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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팔 걷은 서울 자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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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지원
서초구, 보훈문화 페스티벌
광진구, 지원예산 3년 새 78% 증액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각 자치구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와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정부는 1984년부터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팔 걷은 서울 자치구 사진 왼쪽부터 김경호 광진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각 자치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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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한강성심병원 등 8곳의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마지막 길까지 책임지는 예우를 실천한다는 취지다. 또 청년 예비군을 위한 예비군 훈련장 무료 수송버스 지원, 국가유공자 위문금 인상(2만5000원→4만원), 예우수당 월 7만원, 사망 위로금 30만원 지급 등 생활 안정 지원도 강화했다.


5일 오후 영등포 아트홀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도 연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서초구는 오는 8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광장에서 ‘2025 서초 보훈문화 페스티벌’을 연다. ‘당신의 희생과 헌신, 행복 서초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보훈·복지·군부대 등 15개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어린이 나라사랑 그리기대회 행사도 마련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호국영령을 기리고 예우를 다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가와 도시의 품격”이라며 “보훈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만해 한용운 81주기 추모 창작 뮤지컬 ‘심우’를 오는 6~7일 성북동 심우장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심우’는 한용운이 초심으로 돌아가 조국과 민족의 길을 고민했던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일송 김동삼의 장례식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성북동 심우장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예술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조명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금천구는 오는 9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를 열고, 국가유공자 표창과 추모 공연, 감사 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현충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지원하기 위해 차량 4대를 운행하고,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호국영웅 감사 위로연'도 개최한다. 실질적 예우도 강화해, 지난해 도입한 장례용품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는 보훈예우수당을 월 7만원으로 인상했다. 청소년 나라사랑 역사교육, 독립유공자 후손과 함께하는 마을살이대학 등 보훈문화 확산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진구는 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예산을 2022년 22억원에서 올해 39억원으로 3년 새 78%나 증액했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도 눈에 띈다. 지난해 조례 개정으로 공영주차장 15곳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35면을 설치했고, 6·25 참전유공자 등 3136명의 이름을 새긴 참전유공자 명비도 세웠다. 보훈예우수당은 월 7만원, 명절 위문금은 연 15만원으로 인상, 특별 위문금과 100세 이상 보훈대상자 지원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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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에게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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