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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전력망 사업 확대…LS마린솔루션, 정책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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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약에 따라 서해안 송전망 조기 추진 가능성
LS마린솔루션, 국내 유일 포설선·시공 경험 보유
전력망·풍력·방산 등 핵심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실적 개선 이어 해외 프로젝트 수주 성과도
대형 포설선 투자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LS마린솔루션의 해상 HVDC(초고압직류송전망) 관련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추진할 전력망 사업에서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4일 전력업계는 이재명 대통령이 서해안에 '에너지 고속도로'를 2030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남이나 전북 등 남쪽 지역에서 만든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바다 밑에 송전선을 까는 것이다. 전남 해안에서 충남 태안과 서인천까지 430㎞, 새만금에서 태안과 인천 영흥까지 190㎞ 두 구간으로, 총 8조원 규모다.


한국전력은 이 사업을 2036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6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바다 밑에 전선을 까는 전문 선박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LS마린솔루션이 이런 전용 선박과 실제 시공 경험을 모두 갖춘 거의 유일한 업체다. '세계로', '미래로', 'GL2030'이라는 이름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GL2030'은 적재 용량을 7000t으로 늘리는 개조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1만3000t급의 대형 선박을 새로 만들기 위해 345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선박은 전기 케이블과 통신선 모두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

서해안 전력망 사업 확대…LS마린솔루션, 정책 수혜 기대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LS마린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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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함께 긴 거리의 바다 밑 송전선 사업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행한 경험도 있다. 두 회사는 케이블 제작부터 설치까지 모두 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남 신안 앞바다에 풍력발전소용 해저케이블을 설치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지역은 2035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로 확대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앞으로 추가 공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들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2024년 매출은 1303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대만에서 1580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의 해상 풍력 공사 계약을 따내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바다 케이블 공사에 진출했다. 대만에서는 앞으로 수조원 규모의 추가 사업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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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S마린솔루션은 해저 통신선을 활용한 방위산업 사업도 넓혀가고 있다. 김병옥 대표는 "전기 송전, 해상풍력, 방위산업 같은 분야에서 기술을 더 키워가겠다"며 "국가 기반 시설과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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