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화, CJ 등 지주사 주가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상법 개정 등 증시 부양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주사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11.01%) 오른 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는 장 중 8만8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 오리온홀딩스(12.9%), CJ(9.31%), LS(8.03%), SK(7.10%) 등 지주사들이 동반 강세다.
이날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 등 일반주주 보호 강화 관련 정책이 계속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일반주주 보호 강화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일반주주 보호 강화 시 그동안 지주사의 순자산가치(NAV) 할인 요인인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 상충 이슈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상법 개정과 같은 정책적 제도 정비와 지주사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가 이어진다면 최근 지주사의 주가 상승은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며 "현시점은 지주사 투자전략이 매우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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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총수 일가 지분율과 주주환원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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