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정부 배당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정부 배당 우수기관에는 지난해 회계연도 실적을 기준으로 40개 정부 출자기관 중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조폐공사는 재무 건전성 제고를 통해 3년 연속 흑자경영과 배당을 이어오면서 창사 이래 누적 배당액 718억원을 달성하는 등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지난해 조폐공사는 여권, 상품류 등의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9억원 증가한 179억원을 달성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0억원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와 협의해 53%의 배당 성향에 맞춘 39억원의 배당금을 지난 4월 납부했다.
조폐공사는 코로나19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2020년과 2021년 회계연도를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253억원의 배당을 실시해 국가 재정에 지속해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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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는 1951년 창립 후 정부예산을 한 차례도 지원받지 않고 자립 기반을 다져왔다"며 "특히 최근에는 화폐 사업 축소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바일 지역화폐, 모바일 신분증 등 주력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공공에 수익을 환원하는 모범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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