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부터 신문 지면을 통해 '방송비평'을 시도하는 등 '미디어비평'과 '미디어교육'을 국내에 도입한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가 지난 2일 오후 3시2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3일 전했다. 향년 83세.
경기 송탄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동성고,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라큐스대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박사(언론학) 학위를 받았고, 1998년 호주 라트로브대에서 미디어교육학 박사 학위를 추가했다.
1973년부터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서 강의했으며 한국방송비평회장, 한국언론학회장, 한국미디어교육학회장(초대), 한국PR협회장, 한국문화콘텐츠학회장, 서강대 교학부총장 겸 총장대행 등을 역임했다. 2007년 퇴직 후 한국미디어ㆍ콘텐츠학회연합 공동의장,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국회품앗이포럼 공동대표,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미디어연대 상임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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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은 부인 박진자씨와 1남1녀(최재훈<재미>·최진희<고려대 교수>), 며느리 오유록씨, 사위 김병규(연세대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 특실, 발인 5일 오전 6시40분. ☎ 070-7816-0235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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