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국 2000여명 참가한
대규모 국제대회, 한 건도 없는 감염병 사례
경북 구미시는 43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한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단 한 건의 감염병 발생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제대회 방역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전역에서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구미시는 입국 단계부터 경기 종료 시점까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인동 야시장과 아시안 푸드 페스타 등 다중집합 행사장 중심으로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상 대책을 수립했다.
선수촌과 숙박시설 내 환경 검사, 음압 격리병상 확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운영 등 전방위적인 방역 조치도 시행됐다. 자원봉사자와 운영진은 감염병 예방 교육을 받았으며, 다국어 예방 리플릿과 방역물품이 배포돼 참가자 안전에 완벽히 했다.
대회 기간 주요 경기장 및 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과 일일 건강 모니터링이 진행됐고, 감염병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협력 체계도 유지됐다. 참가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가장 안전하게 운영된 국제대회 중 하나"라는 평가를 했다.
구미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향후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에 완벽히 할 계획이다.
임명섭 구미시보건소장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시민들의 협조가 감염병 제로 대회를 가능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방역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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