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윤곽 나오면 상황실로 이동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자택에서 선거 진행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인천 계양구 자택에 머물 계획이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밤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투표로 내란을 종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오후 8시 투표가 끝난 뒤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전망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본다. 그는 전날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대구·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올라오는 강행군 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김문수 후보 역시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오전 부산에서 투표를 독려한 뒤 지역구인 동탄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진행된 마지막 유세에서 "내란 세력과 환란 세력 둘 다 청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두 후보는 막판까지 '사표론'을 부각하며 자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4명의 후보는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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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끝나고 개표를 시작하면 자정 전후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10분께 나올 예정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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