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권역 무료검진·맞춤상담 제공
서울 노원구가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6개 권역에 ‘평생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하며 구민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국가건강검진에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노원구는 보건소 외에도 월계, 공릉, 상계, 마들, 중계 등 5곳에 평생건강관리센터를 마련해 권역별로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 관련 혈액검사와 복부둘레 측정 등 체성분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보건 전문가와의 1:1 맞춤형 건강상담도 진행된다. 단발성 검진에 그치지 않고 6개월 또는 12개월 단위의 사후관리와 운동, 영양,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건강생활’은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신체활동 증가를 목표로 한다. ‘싱겁게 먹기, 덜 달게 먹기, 건강하게 간식 먹기’ 등 실생활 중심의 영양교육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교육도 제공된다.
이용 대상은 만 20세 이상 노원구민과 노원구 소재 직장인으로 가까운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모든 서비스는 전액 무료이며, 정확한 검진을 위해 10시간 이상 금식이 권장된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도 운영 중이다. 의료진이 직접 경로당, 아파트, 복지관 등을 찾아가 혈액, 체성분, 골밀도 등 다양한 검진과 개인별 의사 상담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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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평생건강관리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체계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건강 증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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