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
KB증권은 30일LS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핵심인 전력 인프라 사업을 주도하며 주요 자회사 실적이 동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31.3% 높은 21만원으로 상향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 LS전선 등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실적 리레이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S는 향후 3년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S일렉트릭의 경우 북미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들로부터 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수주 확대와 초고압 변압기 신규 증설에 따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고, LS전선의 경우 내년부터 고부가 해저케이블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LS전선은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4·5동의 완공에 따라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미국 버지니아 해저케이블 생산 시설은 2026년 말 완공 예정으로, 이후 외형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27년 해저케이블 매출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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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주회사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도 긍정적이다.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 확대와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주사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LS에 대해서도 중장기 주가 상승을 점쳤다. 박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기업가치제고 가능성이 높은 지주사 중 LS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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