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스릴 만점' 대황강모험시설 개장

하천 횡단 익사이팅 레저…5월부터 운영

곡성군 죽곡면에 있는 대황강모험시설 전경.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최근 죽곡면에 있는 강빛마을 앞 도로변 산책로 정비와 부족했던 교육장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대황강모험시설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황강모험시설은 케이블로 연결된 다리(총길이 216m)로 중간에 짜릿하면서도 모험심을 길러주는 특별한 코스인 인디아나브릿지, 체스브릿지, 원반브릿지 등 모두 8가지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짜릿한 경험을 선호하는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도전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또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관광상품 '곡성 챌린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출렁이는 케이블에 안전고리를 걸고 걸어가며 색다른 모험을 경험하고, 하천 위를 횡단하는 체험시설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곡성을 찾은 많은 관광객이 도전하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대황강을 가로질러 설치된 모험시설을 체험하다 보면 다리 아래로 눈부신 햇살을 머금고 흐르는 강물과 멀리 보이는 산속 강변의 여유가 넘치는 풍경에 잠시나마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모험시설 아래에는 도로변 벚꽃나무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길이 조성돼 있고, 인근에 크고 작은 소공원도 있어 휴식을 취하며 잔잔히 흐르는 대황강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 많다.

조상래 군수는 "대황강모험시설은 도전 정신과 모험심을 길러주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서로 응원해 주며 하나가 될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며 "관광·레저·스포츠를 결합한 익사이팅 코스로,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