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8년까지 로봇 친화형 건축물 설계·시공, 운영·관리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이란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플러스빌딩 얼라이언스에서 기술변화에 따른 건축물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첫 번째 과제로 로봇을 낙점했다.
이번 과제는 로봇 친화형 건축물 설계·시공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다수·다종 로봇 지원시스템과 건축물 운영·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걸 목표로 한다. 로봇이 다닐 수 있도록 건축물 실내 공간지도를 갖추고 관제 플랫폼도 개발하기로 했다. 건축물에서 실증하고 표준이나 인증제도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실증 후보지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강동 경희대 병원, 포항 터미널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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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준 국토부 건축정책과장은 "인공지능(AI) 혁명 등으로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건축물은 이러한 기술변화가 집약되는 집합체"라며 "전 국민이 하루 20시간을 보내는 건축물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탈바꿈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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