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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양궁대회 'D-100'…"성공 개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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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 실사단, 준비 점검 '호평'…"국제경기 적합"
결승전 5·18민주광장, 선수단·관람객 편의 최적화
친환경 모범대회…자원봉사자 모집·서포터즈 활동

광주세계양궁대회 'D-100'…"성공 개최만 남았다" 결승장(5·18민주광장) 조감도.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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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양궁인들의 축제인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시와 '광주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가 열리는 오는 9월 5~28일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 슬로건 아래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한다.


저개발 국가 양궁기술 지원(ODA)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전파해 국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등 국제스포츠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이번 대회의 또다른 슬로건인 '노 플라스틱(No! Plastic), 예스(Yes!) 966!'을 통한 친환경 대회 실천으로 전 세계에 모범적인 국제스포츠대회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조직위가 경기장 정비를 비롯해 교통, 숙박 등 체계적 준비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양궁연맹(WA) 실사단으로부터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세계양궁연맹 실사단과 대한양궁협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 등 관계자들은 현지실사를 위해 지난 12~14일 사흘간 광주를 방문했다. 한규형 WA 부회장을 비롯해 톰 딜런 사무총장, 기술 임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경기장 시설과 접근성, 숙박시설 등 대회 준비 사항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장애인대회 참가자를 위한 숙박시설 내 공간 이동의 편의성, 식사 이용 시 테이블 높이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집중 확인했다. 실사단은 숙소 시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주국제양궁장 시설에 대해서는 국제경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톰 딜런 사무총장은 "모든 준비 상황에 만족한다"며 "각국 선수단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띄는 만큼 9월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세계양궁대회 'D-100'…"성공 개최만 남았다" 국제양궁장 투시도. 광주시 제공

5·18민주광장에 조성되는 결승 경기장은 대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선수단과 관객 이동 동선을 구분하고 연습장을 확대 설치하는 등 대회 운영에 최적화 되도록 준비 중이다. 카메라 설치 공간, 블라인드와 미디어, 경기장과 관람석 간격 등도 경기장 조성 시 반영할 계획이다.


결승 경기장에 간이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인근에 있는 전일빌딩,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화장실 시설을 이용하는 등 주변 화장실 부족 문제도 해결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참가 선수단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4성급 호텔 등 8개 호텔 697개의 객실을 확보했다. 각국 선수단의 문화·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식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6일간의 결승 경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경기장과 호텔 간 전용 셔틀버스도 촘촘히 운영한다. 특히 장애인대회 선수단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 장애인 객실 등도 충분히 마련해 이동과 숙박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시는 예·본선 경기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은 38억원을 투입, 오는 8월까지 WA 규정에 맞는 양궁장 경기시설 확보에 나선다. 양궁장 너비를 기존 210m에서 230m로 총 20m 늘린다. 장비 보관실 등 다목적 공간을 마련해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람객들의 편안한 경기 관람을 위해 전용구역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시는 대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표 캐릭터 에피(E-Pea)를 활용해 대회 소개, 방문 유도 등을 주제로 한 쇼츠 영상 40여편을 제작하고 대회 공식 SNS에 게시할 계획이다.

광주세계양궁대회 'D-100'…"성공 개최만 남았다" 국제양궁장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조직위는 지역 청년과 시민들이 국제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라는 가치 실현에 나섰다. 조직위는 오는 6월 '경기운영, 경기지원, 안전관리, 통역'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자원봉사자 200여명을 선발해 교육한다.


시는 앞서 지난 23일까지 3,290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서포터즈들은 선수단 환영·환송, 경기응원 등 대회 기간 중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 중 하나는 '노 플라스틱(No! Plastic), 예스(Yes!) 966!'이다. 탄소 발자국을 줄여 30년생 소나무 966그루를 살리는 친환경 대회의 모범사례를 보여준다는 의미다.


친환경 대회 실행을 위한 목표로, 경기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종이 인쇄물 사용을 제한한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참가 선수단에게 경기장과 연습장 내에 비치된 정수기의 생수를 제공한다.


조직위는 이번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앞서 오는 6월 프레(pre)대회인 '대통령기 전국 남·여양궁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한다. 프레대회는 본 대회를 앞두고 시설·운영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여는 대회다.


이번 프레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양궁선수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오는 6월 24~29일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27일 "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철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찾는 방문객들이 광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광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연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대회 슬로건 'The Echo of Peace(평화의 울림)'처럼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광주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양궁 종목 저변 확대는 물론 스포츠를 통한 연대와 화합의 장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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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2일 기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는 46개국 545명이,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는 22개국 220명의 선수단이 예비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종 엔트리는 오는 8월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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