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4대손, 공군 군번줄 3개 등 화제
공군이 제154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갖고 장교 442명을 배출했다.
공군은 27일 공군 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손석락 교육사령관(중장) 주관으로 제15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한 442명의 신임 장교는 지난 2월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한 후 3개월간 군인화·간부화 단계로 이뤄진 교육·훈련을 거쳤다.
이날 임관식에는 이계훈 공군전우회장, 박기범 공군학사장교회 상근부회장 등 주요 내빈과 임관자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서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축사,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손 사령관은 "선배 전우들이 이룩한 업적과 의지를 이어받아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로 이뤄진 공군 핵심 가치를 내재화하고 끊임없이 정진해 공군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선 김민성 소위(21세·재정)가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합동참모의장상은 이강윤 소위(25세·보급수송)가, 공군참모총장상은 이승헌 소위(22세·보급수송)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은 김주용 소위(27세·보급수송)가, 기본군사훈련단장(준장)상은 허종범 소위(26세·보급수송)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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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관식에서는 다양한 이력을 지닌 신임 장교들도 눈에 띄었다. 강성빈 소위는 독립운동가 강약수 선생의 4대손이며, 이해인·이해민 소위는 자매가 함께 임관한 사례가 됐다. 최장윤·나승일 소위는 공군 군번줄만 세 개를 갖게 돼 화제를 모았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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