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투자증권은 두산테스나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두산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중 웨이퍼 테스트 및 패키징 테스트 사업과 테스트가 완료된 웨이퍼를 재배열하고 분류하는 DP(Die Preparation)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웨이퍼 테스트 가동률 하락 및 고객사 수요 부진을 반영해 두산테스나의 올해 연간 추정치를 매출액 2932억원(전년 대비 21% 감소), 영업이익 28억원(전년 대비 94% 감소)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1%, 89% 하향 조정했다.
두산테스나는 1분기 19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SoC(System on Chip) 부문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2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30%를 하회했던 가동률은 4월을 기점으로 45%, 5월에는 50%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수헌 애널리스트는 "가동률 회복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모바일향 제품군(CIS, AP 등)의 수요가 개선되는 시그널 확인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하반기 수요 개선은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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