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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韓 법인 세우고 공식 진출…"美 다음으로 유료 구독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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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몇 달 이내 사무소 개설…인력채용도 곧 시작"
아시아서 도쿄·싱가포르 이어 3번째 지사
제이슨 권 오픈AI CSO, 민주·국힘 만나 AI 정책 논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서울에 사무소를 내고 국내에 공식 진출한다.


오픈AI는 한국에 법인을 공식 설립했고, 향후 몇 달 안에 서울에 첫 번째 사무소를 열고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무소의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추진할 인력 채용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AI, 韓 법인 세우고 공식 진출…"美 다음으로 유료 구독자 많아"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대담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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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오픈에이아이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이름으로 지난 14일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다. 자본금은 1억원으로, 한국 법인의 대표이사는 미국인 로버트 제이린우다.


오픈AI의 한국 사무소 설립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3번째다. 오픈AI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1년간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등 11개 도시로 지사를 늘렸다.


오픈AI가 국내 지사 설립을 결정한 건 국내에서 챗GPT 등 오픈AI의 서비스 이용자들이 늘면서다. 오픈AI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국가다. 주간 활성 챗GPT 사용자 수는 지난 1년간 4.5배 이상 늘었는데, 사용자 수 기준으로도 전 세계 상위 10개국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오픈AI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개발자 수 역시 전 세계 상위 10개국에 든다. 여기에 유료 기업 서비스 사용자 수는 전 세계 상위 5개국에 포함된다.


오픈AI는 이미 다수의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한국산업은행(KDB)과는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국내 스타트업 육성 등에 대한 금융 협력을 발표했다. IT 기업 가운데서는 카카오, 크래프톤, SK텔레콤과 AI 기술 도입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 결과로 AI 에이전트 '카나나'를 비롯한 카카오의 서비스에서 오픈AI의 모델을 활용하고, SKT의 AI 에이전트 '에이닷'에서도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국내 AI 생태계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AI 도입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라고 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혁신과 기술, 창의성이 어우러진 국가인 한국에서 오픈AI의 활동을 확대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AI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 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AI 선도국"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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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 CSO는 이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AI 정책 관계자들과 각각 만나 국가 AI 인프라 확대에 오픈AI가 협력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권 CSO는 한국 외에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순회 방문해 AI 인프라 구축 및 오픈AI의 소프트웨어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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