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명 "AI 등 첨단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 전환 검토 중"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5일 여의도 민주당사서 이재명 기자간담회
"규제 개혁 담당하는 별도 기구 운영도 검토"
"경제산업 정책, 이념 논쟁 아닌 실용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해선 안 되는 규제를 명확히 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재생에너지 등 산업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진영 논리가 아닌 실용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재명 "AI 등 첨단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 전환 검토 중" 연합뉴스
AD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첨단 산업 및 기업 활동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은 새 정부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며 "첨단기술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규제를 전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은 할 수 있는 것만 내걸고 그 외는 안된다고 규제하는 포지티브 규제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해서는 안 될 것만 명확히 하고 할 수 있는 것은 풀어둔 후 필요한 건 사후에 할 수 없는 것으로 추가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규제 개혁을 담당하는 별도 기구를 만들어서 운영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경제·산업 정책에 대해서는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왜 경제·산업 정책에 이념을 들이대냐"며 "대통령이 산업계를 불러놓고 투자 약속을 받더라도 기업은 돈이 되면 하는 거고 안 하면 안 한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는 다른 후보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친중'과 엮으며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를 진영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면 안 된다"며 "재생에너지도 그렇고 원전도 필요하면 쓰자는 것이지 쓰지 말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등 적절하게 에너지를 섞으면 농어촌 주민 소득도 늘 것"이라며 "RE100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부분도 있는데 이념을 섞으려고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살길을 찾아야지 경제가 살 수 없게 한쪽으로 진영논리로 몰면 안 된다"고 전했다.


산업 분야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은 민생회복 등 단기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산업 지원을 위한 추경은 지금 당장은 어렵지 않을까 싶고, 골목상권이나 당장 민생을 위한 추경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AD

이 후보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두발언에서 당선 시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 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지금은 긴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실무자, 지휘자 그룹을 모아서 (민생을) 챙겨야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주요 현안을 정리하고 나면 일상적 국정 시스템으로 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