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자 발굴부터 세무 대응까지
삼일PwC는 베트남 시장 철수를 고려하는 기업을 위해 원스톱 통합 자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일PwC는 매수자 발굴부터 실사, 거래 구조 설계, 계약 협상, 송금 절차 및 세무 이슈 대응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시장 철수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중국과 유사한 규제 및 행정 환경을 갖고 있다. 베트남 내 인수 여력이 있는 현지 기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국, 싱가포르 등 인근 지역의 잠재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매각 전략 수립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총괄하는 이회림 삼일PwC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플랫폼 중견기업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 담당 파트너는 2017년부터 총 30여 건의 중국 기업 유턴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다. 또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 있는 주요 투자은행(IB), 로펌, 부동산 중개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다양한 해외 잠재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파트너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철수할 때는 통상적인 자산 및 지분 매각 외에 여러 행정 절차와 각종 이슈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투자 회수와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전문가와 함께 관할 기관과 충분한 협의 및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에서는 외국인이 지분 매각을 할 경우 투자법에 따라 사전 M&A 승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고, 매각 이후에도 기업등록증(ERC) 및 투자등록증(IRC) 변경, 대금 수령을 위한 베트남 현지 행정 절차, 일정 규모 이상의 지분 양도에 따른 과세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지금 뜨는 뉴스
삼일PwC는 이 외에도 Pw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국적 자본과의 매칭, 각국의 회계, 세무 전문가와 협업 등을 통해 복잡한 철수 절차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