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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19만여평 마산 인공섬 방치 그만, 새 정부 해결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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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90개 크기의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개발이 수년째 멈춰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다가올 대선 이후 출범할 새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마산YMCA,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마산만 인공섬을 공공용지로 개발해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시민단체 "19만여평 마산 인공섬 방치 그만, 새 정부 해결 나서달라" 마산YMCA,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인공섬 개발에 대한 정부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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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19만 4000평 백지상태의 땅을 현재와 미래 시민을 위한 백년대계의 공공용지로 만들어 어떤 도시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해양자연공원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지방침체와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최상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민 생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물론, 나아가 거주지 선택에까지 크게 작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공섬에 파크골프장 등 시민 여가시설이 조성되면 그곳을 찾는 이들이 주변 상가를 찾게 되고, 어시장을 비롯한 인근 상권이 함께 살아날 것"이라며 "마산해양누리공원과 연결되고 돝섬과도 가까운 인공섬을 제대로 개발하면, 처음 보는 놀라운 환경, 놀이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고도 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인공섬은 64만2167㎡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섬으로 꼽힌다.


2003년 11월 해양수산부와 창원시(옛 마산시)가 협약을 통해 2019년 말 완공된 곳으로 가포신항 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준설토로 매립된 땅이다.


창원시는 이 인공섬에 해양신도시를 조성하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추진에 나섰으나 2015년부터 5회에 걸친 민간개발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은 6년째 표류 중이다.


단체는 1997년 정부가 마산만 광역개발 기본계획을 통해 20년 후 마산항 물동량이 3.5배가량 늘어나 3만t급 선박이 출입할 수 있는 항만이 필요하다고 내다봤으나 실제 물동량은 그게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에 들어간 총사업비는 2024년 기준 3835억원으로 그중 994억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다. 이에 창원시는 매달 2억원 이상의 이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19만여평 마산 인공섬 방치 그만, 새 정부 해결 나서달라" 허정도 마산YMCA 명예이사 등이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과 국민의힘 경남도당 선거대책 사무실에 마산만 인공섬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마산YMCA 제공

이들 단체는 "허위 조작된 물동량 산정 용역을 근거로 가포신항을 조성했다"며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마산만 인공섬을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창원시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은 정당을 초월해 이 문제를 차기 정부가 해결하도록 정치적 노력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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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 후 단체는 인공섬 공공용지 활용 방안 제안서 등이 담긴 정책요구안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민주노동당 4개 정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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