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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떠난 와인, 바닥 찍었나?…수익성 반등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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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수입사 1호 상장 나라셀라
작년 35억 적자→올해 1분기 흑자 전환
수익성 중심 구조 개선에 집중
수요는 회복세…고환율 등은 부담

지난해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한 와인 수입사들이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에 매진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와인 수입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나라셀라는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며 1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저비용 기조와 수요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전략을 토대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류 업계는 와인 수요가 바닥을 찍고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내수 부진과 고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나라셀라의 매출액은 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81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MZ 떠난 와인, 바닥 찍었나?…수익성 반등 '사활' 나라셀라의 와인픽스 부산 센텀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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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는 2023년 6월 국내 와인 수입사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1년 만인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고, 34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이 과정에서 부채도 늘어났다. 단기차입금이 2023년 109억원에서 지난해 177억원으로 1년 새 61.6% 증가했고, 이로 인해 부채비율도 2023년(87.4%)에서 지난해 102.8%로 15.4%포인트 늘어났다.


MZ 떠난 와인, 바닥 찍었나?…수익성 반등 '사활'

나라셀라의 지난해 부진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여파로 와인 수요가 줄면서 수입 주류 업계가 고전한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를 주도한 20·30대 젊은층의 와인 수요가 줄면서 시장이 축소됐는데, 2022년까지 고성장으로 인해 낙폭의 체감은 더 크게 느껴졌다. 여기에 고환율도 부담이 됐다. 해외에서 와인을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의 특성상 환율 상승은 원가 부담으로 직결된다.


올해 국내 와인 업계의 목표도 일제히 수익성 개선에 맞춰졌다. 단순히 매출 규모를 확대하는 양적 성장보다는 비용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일단 1분기는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비용 줄이기에 나서며 적자는 탈피했다. 나라셀라는 올해 판관비 효율화에 집중해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인다는 방침인데, 실제로 지난해 1분기 111억원이던 판관비 지출을 올해 94억원으로 15.4% 줄였다.


MZ 떠난 와인, 바닥 찍었나?…수익성 반등 '사활'

업계 1위 신세계L&B도 비용 감축을 통해 1분기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세계L&B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와 같은 408억원을 기록했지만 10억원이던 분기 순손실을 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마기환 대표는 비용 감축과 사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주류 유통 전문 채널인 '와인앤모어'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판매가 부진한 브랜드의 운영을 종료해 상품 수를 줄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나라셀라는 국내 와인 시장이 저가와 프리미엄으로 양극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비용 효율화와 더불어 소비자 수요에 맞춰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저가 와인 수요에는 유통형 와인을 개발하고 채널 확장을 통해 제품의 노출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수요가 증가하는 데 대응해 관련 제품을 늘리는 양상이다. 나라셀라는 지난 3월 프로세코 '토레셀라(Toresslla)'를 출시했고, 다음 달에는 새로운 카바(Cava) 브랜드와 뉴질랜드 와인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MZ 떠난 와인, 바닥 찍었나?…수익성 반등 '사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스텔라 디 캄팔토'

프리미엄 수요에 대해선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올드 빈티지와 한정판 와인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나라셀라는 미국 나파밸리 와인에 강점을 가진 수입사로 1분기 기준 미국 와인 매출비중이 43%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도멘 페로미노(Domaine Perrot Minot)', '메종 티리에(Maison Thiriet)' 등 20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였고, 올해도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 '스텔라 디 캄팔토(Stella di Campalto)'를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균형을 위해 유럽 와인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도·소매, 호텔, 레스토랑 등 온 트레이드 채널에 직납 거래처를 늘리는 방식으로 유통과정 중 발생하는 수수료를 줄여 수익성과 브랜드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며 "매장과의 직접 소통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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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와인의 수요 감소세는 저점을 찍고 완만하게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4월 누적 기준 국내 와인 수입량은 1만8423t으로 전년 동기(1만5944t) 대비 15.5% 늘어나며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소비심리 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유로 및 달러의 고환율로 와인 매입비용 증가 부담이 여전한 만큼 큰 폭의 개선을 이뤄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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