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참여, 전문가 중심 콘테스트로 이원화
출품된 200여종, 최종 우승 와인 단독 판매
롯데백화점의 와인 콘테스트 '더 블라인드(The V:lind) 서울의 심판 2025'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더 블라인드는 1976년 파리의 심판에서 영감을 받아 롯데백화점이 처음 선보인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프로젝트다. 오직 맛으로 우수한 와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대중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종 우승 와인 2종은 단독 패키지로 기획돼 출시 3개월 만에 1만병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진행되는 더 블라인드 서울의 심판 2025에는 약 200여종의 와인이 출품됐다. 고객 참여형 방식인 '메가 테이스팅'과 전문가 심사 중심의 '블라인드 콘테스트'로 이원화해 콘텐츠의 화제성과 대중성, 그리고 완성도를 한층 강화했다. 전국 주요 점포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되는 시음 행사 '메가 테이스팅'으로 시작해, 다수의 전문가로 구성된 '블라인드 콘테스트'로 연결된다.
고객 참여 프로그램인 메가 테이스팅은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8개 점포(본점, 잠실, 인천, 평촌, 동탄, 대전, 분당, 부산본점)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고객은 총 8종의 와인(레드 4종, 화이트 4종)을 블라인드로 시음하고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참여 와인은 국내 주요 수입사들의 추천 상품 중 품질, 생산지, 가격(10만원 이하) 등을 기준으로 엄선됐으며, 행사 기간 중 고객 평가를 종합해 최종 우승 와인을 선정한다. 우승한 와인은 오는 6월에 개최할 '롯데 와인 위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콘테스트'는 6월 5일 반포동 '무드 서울'에서 진행된다. 콘테스트에서는 국내 미수입된 레드 와인 10종과 화이트 와인 10종을 블라인드로 시음해 각각 1, 2, 3위를 선정한다. 심사에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 약 270여명뿐인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을 획득한 김경문 소믈리에와 레스토랑 '모수'의 헤드 소믈리에 김진범 소믈리에 등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날 선정된 와인들은 오는 추석 시즌에 롯데백화점 단독 패키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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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 부문장은 "'더 블라인드 서울의 심판 2025'는 백화점 업계 최초의 블라인드 시음 프로젝트로, 작년에 이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와인 큐레이션을 통해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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