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인플루언서 패션쇼 진행
브랜드 체험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여성복 브랜드 마리끌레르와 손잡고 마케팅 실험에 나섰다.
BBQ는 지난 17일 자사 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마리끌레르'와 협업해 BBQ 친플루언서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업은 최근 젊은 세대가 주로 활동하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스레드(Threads)'에서 시작됐다. BBQ와 마리끌레르 모두 유쾌하고 적극적인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고, 온라인 소통은 오프라인 이벤트로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BBQ의 브랜드 팬이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인 '친플루언서'들이 마리끌레르의 티셔츠와 BBQ를 상징하는 뱃지를 착용하고 레드카펫을 걸었다.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런웨이 대신, 캐주얼한 매장에서 열리는 패션쇼는 낯설지만 오히려 신선했다는 평가다.
BBQ는 이날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과 송리단길점에서만 판매하는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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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측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치킨 프랜차이즈를 넘어 문화 콘텐츠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김태희 제너시스BBQ 글로벌브랜딩전략실 상무는 "MZ세대의 감성을 겨냥해 BBQ 빌리지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키워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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