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AI 현재와 미래' 강연
청년 AI 혁신가들과 토크쇼도 예정
'양자컴퓨팅 혁신' 듀크대 김정상 교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유홍준 교수 연사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이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개최된다.

대한상의는 오는 7월16∼19일 3박 4일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신라의 지혜, 미래의 길'을 주제로 제48회 하계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포럼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경제인 행사를 앞두고 APEC 홍보와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경주를 장소로 정했다. 포럼은 통상 제주에서 많이 열어왔다.
행사장에는 APEC 홍보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APEC 관련 행사장, 식당, 관광지 등을 방문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제 행사 준비에 활용된다.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600여명의 전국상의 회장 및 회원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가족이 참석한다. 행사는 APEC CEO 서밋 주제 '3B(Business·Beyond·Bridge)'에 따라 기업 혁신전략, 미래 기술, 인문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경영 토크쇼를 마련해 AI 시대를 대비한 경영 전략을 모색한다.
최 회장이 'AI, 현재를 짚고 미래를 설계한다'를 주제로 강연 후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 사회로 젊은 AI 혁신가들과 함께 대화를 나눈다.
경주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경주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며 신라 천년 수도의 유적과 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양자컴퓨팅 혁신가 김정상 듀크대 교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 '저속노화' 열풍을 이끈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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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올해 처음 경주에서 열리는 하계포럼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계의 관심과 지지를 모으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미래의 기회를 읽고 새로운 도약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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