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내최초 대규모 자료 저장소 개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질병재난 관련 온라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해 보존하는 '질병재난아카이브(SAVE)' 홈페이지를 20일 공개했다.
질병재난이 발생하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해외 관계기관 등에서 방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생성되지만 적시에 보존하지 않으면 사라질 위험이 크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설치·운영됐던 코로나19, 중동호흡기증후군, 신종인플루엔자 A,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주요 감염병 4종을 대상으로 보도자료, 지침 등 2만여건의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해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검색 조건을 질병, 생산기관, 자료 형태 등으로 세분화해 필요한 자료를 정확하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하고, 질병재난 대응 과정을 시간순으로 시각화한 타임라인 서비스, 주요 쟁점별 이슈아카이빙 등 정보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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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향후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운영하는 국립의과학지식센터(국내외 의과학 정보자원, 보건의료 연구성과물 등을 수집·가공·보존·공유하는 국가 대표 의학도서관) 서비스를 연계해 코로나19와 같이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대응했던 질병재난 대응 및 연구 관련 보고서, 논문, 특허 등 수집 자료를 점차 확대해 관련 정책 수립과 효과적인 연구 수행 전략 마련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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