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오픈 출격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대회 우승 좋은 추억
다음 주 US여자오픈 고려 톱랭커 다수 불참
김세영이 멕시코에 뜬다.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 나선다. LPGA 투어 대회가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올해가 8년 만이다.
대회장인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은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개최했고, 2023년과 2024년에는 LIV 골프 대회를 치른 장소다. 7번 홀 페어웨이에 커다란 벙커가 있다. 이는 시노테라고 불리는 현지 싱크홀 현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동굴 벙커'라고도 한다.
김세영은 멕시코와 좋은 인연이 있다. 2017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당시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 4월 매치 플레이 대회 16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6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올해 멕시코 대회엔 톱랭커들이 다수 불참했다. 다음 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이 시작하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번 멕시코 대회 불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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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는 김세영 외에 최혜진, 신지은, 이소미,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윤이나 등 15명이 등판한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15위 찰리 헐(잉글랜드), 17위 다케다 리오(일본) 2명만 나온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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