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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오가노이드, 6일 만에 시총 2배…'美 FDA 동물실험 폐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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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공모가 2만1000원으로 코스닥 입성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업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해 미세한 인체 환경 구현

차세대 재생치료제 개발업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기업가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단일클론항체 및 기타 약물에 대한 동물실험 요건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면서 실험실에서 만든 인체 장기 모사체(오가노이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상장 6거래일 만에 공모가 2만1000원 대비 116.9%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960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뒤로 개인 투자자가 327억원어치 사들였다. 평균 매수가는 3만4619원으로 현재주가 4만5550원 기준 평가수익률 31.6%를 기록했다.


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적용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손상된 조직에 이식했을 때 탁월한 재생능력을 보인다. 재생 치료제 '아톰(ATORM)'을 개발하는 것과 별개로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ODISEI)'를 제공한다.


기존 동물실험만으로는 빠르게 발전하는 신소재를 정확하게 평가하기가 어렵다. 오디세이는 동물실험 없이 첨단 의약품과 신소재를 평가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을 구현함으로써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다. 질병 모델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시험법으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던 질병 치료제 효능과 기전도 규명할 수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오가노이드 콘퍼런스 'ODC 25'에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정밀 의료와 맞춤형 치료제의 연구 성과 및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을 소개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물시험법 의무화 폐지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신소재 평가 솔루션을 재생치료, 신약개발, 정밀의료, 동반진단,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생 치료제 개발 부문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재생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전 세계 시장조사 전문 기관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재생 치료제 시장은 작년 420억달러에서 2032년 3980억달러로 연평균 약 32.4%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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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내년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한 뒤 2028년 말에는 2상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3년 전부터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재생치료제 개발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 첨단재생바이오법 임상연구 단기 결과를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가 난치성 장질환에서 임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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