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4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16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연율 환산 기준으로는 -0.7%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금융정보업체 퀵이 사전 집계한 민간 예측의 중앙값인 연율 0.2% 감소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 1분기 -0.4% 이후 4분기 만이다. 그간 분기 성장률은 작년 2분기(0.9%), 3분기(0.2%), 4분기(0.6%)에 걸쳐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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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올해 1분기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는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 대비 0.04%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또 수출이 0.6% 감소해 4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수입은 2.9% 증가해 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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