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리융자 1257개사 1조2425억원
투자 51개사 925억원 지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R&D)에 성공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기정원은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을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 선정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3조7000억원의 융자 및 투자 등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첫 해인 지난해 두 전담은행은 총 1257개 기업에 1조2425억원의 융자금과, 51개 기업에 925억원의 투자금을 지원하며 융자 목표의 110%, 투자 목표의 116%를 달성했다.
기정원은 전담은행의 협조로, 투자심사역을 초청한 기업 IR(투자설명회)을 연 6회 개최해 중소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특히 투자설명회를 통해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에서 투자를 유치한 콜리는 총 25억원의 투자를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투·융자 외에도 다양한 금융·비금융 연계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돕고 있다. 기업은행은 기술개발 수행기업을 위한 온라인 기술인재 채용관을 통해 2081명의 채용을 연계하고, 6억4400만 원의 일자리 펀드를 지원했으며 혁신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IBK 창공'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 수행기업 59개사를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다양한 금리 감면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개발(R&D) 수행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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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개발 기술의 가치가 제한될 수 있다"며 "기정원과 전담은행은 올해도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 확산을 위한 금융-정책 간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이 내수와 글로벌 모두에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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