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민의힘 "교육감 직선제 폐지…아동학대 교원, 불송치 가능 추진"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교육감, 직선제 대신 임명제 추진
아동학대 교원, 불송치 가능하게
대학+지역 동반성장, 공교육 강화

국민의힘은 15일 교육감 직선제 폐지와 교권 강화,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골자로 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해 '맘껏 배우고 신나게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국민의힘 "교육감 직선제 폐지…아동학대 교원, 불송치 가능 추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5 김현민 기자
AD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은 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발표한 교육 공약에서 교육감 선출 방식을 현재 '주민직선제'에서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변경해 정치적 중립성·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감 선거는 2006년 주민이 참여하는 교육 자치를 달성하자는 취지로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교육감을 직선제로 뽑다보니 학교 현장이 정치판으로 변하고, 막대한 선거비용 탓에 '비리 교육감'이 늘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또 교권 추락으로 저연차 교사의 이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려해 교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돼 조사나 수사가 진행될 때 교육감이 정당한 생활지도 의견을 제출한 경우 불송치하도록 제도를 바꾼다.


교원이 소송에 걸렸을 때는 1차적으로 교육청이 지정 법무법인을 통해 사건을 지원하도록 시스템화하고, 최종 판결 후 상대방에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게 한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교권 추락으로 선생님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며 "학생들을 올곧고 바르게 인도해야 할 선생님들의 교권이 무너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했다.


공교육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이용한 에듀테크 교육을 실시한다.


EBS와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강화로 사교육비 부담을 낮춘다. 대입상담센터 운영을 대폭 늘리고 현장교사의 진로 상담 역량도 높여 수준 높은 입시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어려운 집에 태어나도 좋은 교육으로 계층 이동 사다리를 오르게 하겠다"며 "K-Learn으로 저소득층 학생에게 사교육비 부담 없이 맞춤형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으로 양질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유치원·어린이집 간 정부 예산 지원 격차를 줄이고, 영유아에 중점을 둔 유보 통합을 추진한다. 만 3~5세에 대한 단계적 무상교육, 보육도 실시한다.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고졸 채용과 군무원 지역인재 제도를 활성화하고,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 후 지속적인 진로 설계와 사회 안착을 지원한다.


이외에 대학과 지역을 함께 살리는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도 추진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정책과 연계한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AD

국민의힘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체계적인 관리 체제를 구축하고 서울대와 지역 거점대학 간 공동학위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