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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연금' 공약에 줄줄이 신고가…태양광株 볕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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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쏟아지면서 태양광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1일 농가 태양광을 확대해 '햇빛 소득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이 후보는 최근 경북 구미 유세 현장에서도 "태양광 발전소를 몇 개씩 만들면 주민들이 직접 수익을 지급받는 햇빛 연금도 할 수 있다"며 공약 실천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유력 후보들의 한마디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 향방이 결정되는 테마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정부에서는 다소 소외된 신재생에너지 섹터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재조명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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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SK오션플랜트 등 친환경株 신고가
중국산 태양광 규제 강화에 반사이익 기대감도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쏟아지면서 태양광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10.83%), HD현대에너지솔루션(상한가), 파루(상한가) 등 태양광 관련 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오션플랜트(24.78%), 씨에스윈드(14.78%) 등 풍력 발전주들은 물론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PLUS 태양광&ESS'와 같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도 6%대 급등하며 수익률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햇빛연금' 공약에 줄줄이 신고가…태양광株 볕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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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태양광 업황 개선 기대감에 더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햇빛 연금' 확대 공약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햇빛 연금은 태양광 발전회사 수익의 30%를 지역 주민들에게 분배하는 전남 신안군의 제도다. 제주도는 이와 비슷한 '바람 연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지난 11일 농가 태양광을 확대해 '햇빛 소득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이 후보는 최근 경북 구미 유세 현장에서도 "태양광 발전소를 몇 개씩 만들면 주민들이 직접 수익을 지급받는 햇빛 연금도 할 수 있다"며 공약 실천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유력 후보들의 한마디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 향방이 결정되는 테마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 정부에서는 다소 소외된 신재생에너지 섹터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재조명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발전 비중 10%를 초과하면서 그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환경도 우호적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중국산 태양광 부품이 동남아 국가를 거쳐 미국으로 우회 수출된다며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산 태양광 부품에 반덤핑관세(6.1~271.28%)와 상계관세(14.64~3403.96%)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캄보디아처럼 최대 3500%가 넘는 폭탄 관세를 떠안게 된 국가들이 발생한 가운데 정작 중국은 오는 6월부터 재생에너지 사업 보조금 축소를 발표하면서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한층 커지는 상황이다. 최종 관세는 오는 6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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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5년에는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이 TPO(태양광 대여사업) 부문의 모멘텀과 투자세액공제(ITC) 추가 혜택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할 전망"이라며 주거용 모듈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을 '톱 픽'으로 제시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선언으로 태양광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정부의 자국산 보호 조치도 발표되는 등 국내 업황이 좋아지고 있다"며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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