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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폭주에 야근 필수"…관세 전쟁 완화에 中 공장들 '함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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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업체 주문 회복되자 바빠진 중국 공장들
"잠시 조용했던 공장 야근 할 정도로 바빠"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국 공장도 발 빠르게 재가동됐다. 미국 기업으로부터 주문 연락이 밀려들어 오면서 공장은 밤늦게까지 돌아가고 있다.


14일 중국 중화망은 미·중 관세 전쟁 휴전 소식과 함께 바빠진 중국 공장 모습을 보도했다.

"주문 폭주에 야근 필수"…관세 전쟁 완화에 中 공장들 '함박 웃음' 중국 동부 장쑤성 롄윈강의 한 의류 공장에서 직원이 수출용 잠옷을 생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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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무룽성 중국 장쑤 화텅 유한회사 관리 담당자는 전날 미국 대형 마켓에서 보낸 주문 내용을 메일로 확인했다. 이 회사는 앞서 월마트, 크로거 등 미국 마트를 대상으로 칫솔, 치실 등 생활용품을 수출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불거진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미국 고객들은 중국 공장에서 주문을 잠시 중단했다.


무씨는 "관세 마찰이 없었다면 3월에 주문할 물량이 두 달이나 늦어버렸다"면서도 "(미·중 관세전쟁을 겪으며)최근 유럽, 브라질 등 다른 나라와 손잡게 돼 매우 바쁘다"고 중화망을 통해 전했다. 그는 앞으로 더 바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순칭 장쑤 아이레이 의류 유한회사 담당자는 관세전쟁으로 잠시 조용했던 공장이 최근엔 야근할 정도로 바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주문은 7월 말까지 배송해야 하는데 준비 기간이 3~4개월이라 엄청 빠듯하다"면서 "근무 시간이 늘어나더라도 주문을 맞춰야 해 밤까지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의류 회사는 펜타닐 문제로 인한 20% 관세를 여전히 부담해야 하기에 대부분의 회사가 미국보다 동남아시아 공장에 주문하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제일재경은 이날 수출 무역 회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관세 조정 기간 동안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출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주샤오메이 신바오 홀딩스 마케팅책임자는 "미국 시장으로 떠날 선박들은 이미 출항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주문 폭주에 야근 필수"…관세 전쟁 완화에 中 공장들 '함박 웃음'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화이베이의 한 공장에서 리튬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직원의 모습. AFP연합뉴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일재경에 "관세가 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인하됐기에 양국 기업은 가능한 한 빨리 소통해 상품을 선적해야 한다"면서 "90일 이후에도 많은 변수가 있기에 미국 기업은 긴급하게 상품을 비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은 이러한 기회를 잡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생길 변동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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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은 지난 10∼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을 연 뒤 12일 양국이 서로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달 2일 이후 중국산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 125% 중 91%는 취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2월과 3월에 10%씩 부과했던 펜타닐과 관련한 관세 20%는 유지해 대중국 관세율은 30%가 된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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