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오는 15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5 국제기구 진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 있는 청년 및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이카에서 운영하는 '코이카-유엔봉사단(UNV) 대학생 봉사단'과 '다자협력전문가(KMCO)'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이달 중 진행되는 모집 공고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자리다.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UN 산하기구 내 개발협력 분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국제기구 진입을 지원한다. 다자협력전문가는 나이 제한 없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국제기구에 파견해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코이카의 그로벌 인재 파견 사업을 통해 국제기구에 취업한 136명 중 60명(44%)이 이들 프로그램을 거쳤다.
행사에서는 코이카 사업 담당자가 글로벌 인재 파견 사업에 대한 기본 정보, 2025년 국제기구 진출 프로그램 참여 방법을 안내한다. 프로그램 수료자와 국제기구 실무자 등도 참석해 경험담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윤길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KMCO는 지난 4월 국제이주기구(IOM)와 신규 업무협약을 맺어 파견 국제기구를 기존 8개에서 9개로 확대했으며, 올해부터 파견 지원금 증액 등을 통해 근무 환경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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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은 오는 26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총 21명을 최종 선발한다. KMCO도 이달 중 모집해 코이카의 1차 서류심사, 국제기구의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국제기구 진출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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