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예산 7772억→8026억원 확대
근속 인센티브 6·12개월차 조기 지급
고용노동부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기업 신규 채용이 둔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추가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취업애로청년 등을 채용한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을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증액된 사업 예산은 254억원으로, 이에 따라 한 해 예산 규모는 7772억원에서 8026억원으로 늘었다.
예산이 증가한 만큼 올해 지원 대상도 늘었다. 기존에 청년 10만명을 대상으로 했지만 대학 졸업예정자도 포함하기로 결정, 7000명을 더 지원한다. 고용부는 "최근 청년 고용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고 기업의 경력직 선호가 늘고 있다"며 "청년의 노동 시장 진입이 어려운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의 경우 이번 추경을 통해 청년 근속 인센티브를 조기에 지급, 청년 구직자와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기존에 재직 18개월, 24개월 차에 지급하던 것을 6개월, 12개월에도 지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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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의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취업 후에도 근속 인센티브 지원, 직장 적응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장기 근속해 중간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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