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키움증권은 클래시스의 성장세가 견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7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높였다.
클래시스는 미용 의료기기 사업 '클래시스' 브랜드와 미용기기 사업 '클루덤' 브랜드, 개인용 뷰티 디바이스 및 화장품 사업 '슈링크RX/스케덤'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 세계 8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주요 제품 누적 판매대수와 사용 횟수가 증가되면서 기계장치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필수 소모품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제품과 소모품 매출비중은 지난해말 기준 각각 46%와 45% 수준이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10월 이루다와의 합병을 통해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기존 사업 영역인 집속초음파(HIFU), 모노폴라 RF(MRF) 외에, 마이크로니들 RF(MNRF)과 레이저(LASER) 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날 클래시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 771억원, 영업이익 388억원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1%, 영업이익은 46.3% 급증한 수치다.
키움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매출액 4%, 영업이익 7% 상회했다"며 "소모품 매출 비중이 52.6%로 높게 나타나 매출총이익률 79.5%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부터 신제품 출시, 지역적 확장을 통해 장비 매출액의 성장세가 돋보일 전망"이라며 "소모품은 국내외에서 모두 크게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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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클래시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 3579억원, 영업이익 1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3%, 4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민수 애널리스트는 "합병 관련 감가상각비가 분기별 20억원씩 늘어나지만, 광고선전비 및 연구개발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통해 비용을 집행할 예정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개선에는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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