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속가능한 모델 국제적으로 인정”
서울 서초구가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그린월드 어워즈’에서 ‘방배숲환경도서관’으로 지속가능발전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국 지자체 최초 기록을 세웠으며, 역대 4번째 수상으로 국내 최다 수상 지자체에 올랐다. 시상식은 현지시각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전 세계 공공기관·기업·단체가 추진한 우수 친환경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환경상이다. 올해 수상작인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서리풀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친환경 특화 공공도서관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제로웨이스트 카페, 텀블러 세척기 등 친환경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연간 온실가스 2만3179kg 저감, 나무 3458그루 식재 효과를 거뒀다.
도서관은 ‘깨알둥지’라는 상징 아래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개관 이후 27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 실천의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수상으로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세계 환경 분야 모범 사례집인 ‘그린북(Green Book)’에도 수록됐다. 시상식에서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 측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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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방배숲환경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했음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에코 라이프’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친환경 정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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