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한화오션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Stable에서 Positive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나신평은 한화오션에 대해 "생산 공정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고선가 물량의 매출이 증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나신평은 "작년에도 전년에 이어 외주비 인상, 생산일정 조정 등으로 공정 안정화 비용이 발생했지만 하반기 이후 축소됐다"며 "2023년 2분기부터 이어진 분기별 매출 증가세가 유지되는 등 전반적인 공정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LNG선 등 고선가 물량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환 상승 효과가 함께 작용하면서 작년 연간 영업흑자로 전환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잠정 영업이익률이 8.2%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나신평은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진행 중인 해양 프로젝트 5건이 올해 중 완료될 예정으로 이후 해양 부문의 고정비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잔고 내 저마진 상선 물량이 많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돼 향후 고선가 상선의 매출 증대 및 영업실적 개선세가 중단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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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은 "작년들어 LNG선, 컨테이너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면서 작년말 수주잔고 30조4000억원으로 연간 매출 대비 약 2.8배 규모의 제작물량을 확보했다"며 "중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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