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복합형장터 '밤마실 마켓'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 기대"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오는 16~18일 사흘간 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브랜딩을 위한 야간형 장터 '2025 칙칙폭폭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곡성세계장미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곡성 전통시장만의 개성과 문화를 담은 '테마형 야시장'으로, 먹거리·공연·체험·주민 참여 이벤트가 어우러진 복합형 장터로 운영된다.
전통시장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적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 지역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테마형 야시장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장은 '미식정거장, 놀이정거장, 음악정거장'으로 구성되며, 지역 상인들이 직접 기획한 특화 메뉴와 체험형 콘텐츠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상인들은 통일된 테마(두건·앞치마·매대 디자인 등)를 적용해 일관된 전통시장 야시장 이미지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6일 문화예술공연, 현장노래방, 상인을 이겨라 ▲17일 칙칙폭폭 야시장 개막 행사(축사·시상식 포함), 곡성 읍·면대항 윷놀이대회, EDM 파티 ▲18일 3·8 상인 노래장 및 현장 노래방, 팸투어와 외부 관광객 초청 이벤트가 진행되며, 특히 매일 저녁 야시장 종료 시에는 읍내 상권 활성화 프로모션을 통해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 세계장미축제 행사장에서는 장미축제와 전통시장 야시장 합동 홍보가 진행돼 야시장 행사장에서 방문객에게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하며, 전남도상인연합회와 협력한 전남 장터유랑단 초청 공연, 특화상품(시향가·두부·멜론 등) 시식·판매, 특별한 먹거리와 체험 부스 운영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뚝방마켓-읍내상권 간 상생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곡성읍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지역행사와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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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래 군수는 "칙칙폭폭 야시장은 단순한 야시장이 아닌, 곡성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 만드는 브랜드 축제"라며 "가족단위 방문객부터 지역민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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