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고객만족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10002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고객의 의견을 제도에 반영하는 체계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흥원 관계자는 전했다.
ISO 10002는 고객 불만처리 프로세스를 국제 기준에 맞춰 명확하게 정립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품질 경영 시스템 표준이다.
진흥원은 민원 접수부터 분석, 개선 조치, 사후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고객 중심 공공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김태열 원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이번 인증은 고객 중심 행정을 제도적으로 뿌리내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2024년 하반기부터 내부 혁신을 본격 추진, 고객만족경영체계 도입을 위한 경영시스템 매뉴얼 정비, 민원 처리 절차 개선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에 착수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현장소통 기업 밀착형 지원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수렴하고 제도에 반영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 간담회와 밀착형 상담, 사업 수행 중 불편 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은 단순 민원 응대를 넘어 정책 설계 및 제도 개선의 근거로 활용된다. 이는 ISO 10002가 강조하는 '고객 중심의 지속 가능 경영' 철학과도 일치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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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은 앞으로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 강화와 데이터 기반 민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현장 의견이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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