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경·소방 합동으로 도로변
중심으로 선제적 대응 일제 정비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상습 침수 구역인 진해경찰서 앞∼ 석동공영주차빌딩 일대 양측 도로변을 중심으로 민·관·경·소방이 함께하는 '빗물받이 정비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일 이뤄진 활동은 작년 여름 유례없는 양의 극한 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보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등 하절기 재해·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해 배수 기능을 회복하고,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추진했다.
다가오는 여름철에도 이상 기후로 인한 극한 호우가 예상되는바, 진해구청장을 비롯해 경찰, 의용소방대원, 자생단체원, 구청 및 동 직원 등 총 100여명이 합심해 정비 활동에 참여했다.
경찰과 의용소방대의 현장 교통 지도 아래에 4개 조로 나뉘어 자율방재단, 새마을협의회, 생활민원봉사대,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자원봉사회 등 각 단체가 협력해 석동 관내 784개 빗물받이 중 상습침수구역 75개소를 정비했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이번 합동 정비는 우리 지역의 침수 예방은 물론, 유관기관 및 구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지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재해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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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해구는 우수기 도래 전인 오는 6월 말까지 빗물받이 집중 정비 기간으로 설정하고, 13개 동 기준 1500개소를 집중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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