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전문기업 스타트런이 액셀러레이팅센터를 공식 출범하고 초기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스타트런은 IR 피칭 교육, 단계별 창업 컨설팅, 피치덱 제작 등 스타트업 성장 전주기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AC) 등록 승인을 받고 초기 스타트업 투자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스타트런은 공식 출범한 액셀러레이팅센터를 통해 투자조합(펀드)을 결성하고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를 집행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액셀러레이터 파트너사의 프로그램을 수탁 받아 사업을 운영해 왔지만 액셀러레이팅센터 출범으로 스타트업 투자부터 육성 및 교육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 투자사로 거듭나게 됐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 심사 및 액셀러레이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도 영입했다. 이서율 스타트런 액셀러레이팅센터 센터장은 세종경영연구원 AC 보육센터 센터장을 역임했고 충남산학융합원 청년CEO 평가위원 등을 거치며 창업 관련 현장 경험을 쌓은 창업 기획 전문가다. 차인태 스타트런 액셀러레이팅센터 투자본부 본부장은 IR 컨설팅 전문기업 케이론파트너스에서 IR/PR 팀장을 역임했고 의료 영상 AI 스타트업 뉴로핏에서 IR과PR 부문을 총괄한 기업 IR 및 투자 전문가다.
스타트런 액셀러레이팅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스타트런 AC 1호 배치 프로그램인 '마크215(Mark 215)'를 공개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215'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과 투자를 병행해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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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선 스타트런 대표이사는 "기존 AC는 액셀러레이팅보다 투자에 집중하는 반면 스타트런은 전문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 전반을 지원하고 투자까지 진행해 창업 초기 전반을 동행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1호 배치 프로그램인 '마크 215'를 시작으로 보육과 투자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AC모델을 만들어 AC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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