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5주년 맞아 특색사업 추진
광주 북구가 청년 공직자 중심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
북구는 8일 제31기 청년간부회의 주관으로 '오월의 외침, 이어지는 메아리'를 주제로 한 5·18 특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 간부회의는 북구 소속 6급 이하 젊은 공직자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기획된 사업은 모두 6건이다. 5·18 통화연결음 송출, 헌혈캠페인 및 헌혈증 기부, 민주 묘지 참배, 주먹밥 DAY, 오디오 방송 '리마인드 5.18.Hz', 사적지 도보순례 및 줍깅 활동 등이다.
이달 말까지 구청 유선전화 통화 시 5·18 관련 안내 음성이 송출된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과 헌혈증 기부도 진행된다. 다음날에는 청년 간부회의와 신규 임용 공직자들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묘비 닦기, 손태극기 꽂기 등 추모 활동에 나선다.
이어 16일 노인 일자리 어르신들과 함께 '주먹밥 DAY'를 운영해 1980년 당시 시민 연대의 상징이던 주먹밥 나눔을 재현한다. 17일에는 북구 내 5·18 사적지 4곳(전남대 정문, 광주역 광장, 무등경기장 정문, 광주교도소)을 도보 순례하며 환경정비와 함께 '줍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오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18분, 구청 청사 내 오디오 방송을 통해 5·18 당시 광주의 상황을 전하는 '리마인드 5.18.Hz'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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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구청장은 "청년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특색 있는 5·18 기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이번 사업이 오월 광주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 정신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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