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금리 7.4%…인당 평균 대출 3.5개
핀테크 기업 핀다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로 관리하는 대출 금액이 지난달 기준 119조원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계대출이 1800조 원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가계대출 전체의 7% 정도를 핀다가 관리하는 셈이다. 대출관리 서비스를 출시한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금액은 274조원이 넘는다.
핀다 대출 관리 사용자들은 핀다 애플리케이션 외 다른 곳에서 받은 대출도 핀다에 맡기고 관리받고 있다. 핀다가 대출을 관리하는 사용자 1인당 평균 대출 개수는 3.5개, 평균 대출금액은 약 3634만 원이다. 관리 중인 대출 평균 금리는 7.4% 수준으로 집계됐다.
핀다 대출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은 전체 사용자보다 평균 대출 보유 수가 평균 0.73개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도 1.06%포인트 낮았다.
핀다 관계자는 "핀다에서 더 좋은 대출 조건을 찾아서 갈아타거나 통대환을 통해 여러 개의 대출 보유 개수를 줄이며 현금흐름을 꼼꼼히 관리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개인의 현금흐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금부터 카드값 등 고정 지출 내역을 한눈에 관리하며 금융생활을 윤택하게 돕는 서비스"라며 "더욱 똑똑한 기능들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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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핀다는 '대출도 자산'이라는 관점에서 앱 메인 화면에 '금융 생활' 탭을 운영하고 있다. 대출금, 카드 결제 대금 등 내역을 납기일 알림 서비스와 함께 제공 중이다. 사용자는 마이데이터 연결 한 번이면 핀다로 대출·카드·입출금·예적금 등의 현금 자산 내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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