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보행장애인 이동권 강화 지속 추진
연말까지 854대로 확충… 연말 목표달성
대기시간 30분대로… 법인장콜도 증차
서울시가 장애인콜택시를 확충해 법정기준 대비 150% 확보와 대기시간 30% 단축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증보행장애인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이동수단 확충과 이용편의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운행 확대부터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택시 활성화까지 포함해 개선안을 시행 중이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인 특별교통수단을 법정대수 대비 150% 운영하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증차, 연말 목표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25년도까지 854대로 확충 시, 법정 기준 대비 151%를 충족하게 된다.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을 30분대로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선 중이다. 중증보행장애인 중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인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늘리기 위해 택시업계와 협업을 통해 2023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90대 증차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법인장콜' 36대를 5월 증차하고 수요를 고려해 연말에 추가로 36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 단축과 함께 예측 가능한 일상을 보장하기 위해 전일접수제를 확대하고 배차방식을 개선해 정시성 향상과 서비스 품질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등교, 출근으로 정시성이 중요한 이용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그동안 7시, 8시, 10시에 각 80대씩 240대 운영하던 전일접수제 차량을 수요가 높은 계절에는 100대씩 300대로 확대 운영하고 심야 01~05시는 시간대별 3명씩 예약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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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이동 수단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민 이동 지원을 넘어 포용적인 사회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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