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녹십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388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 국내 혈액제제류 판가 인상 효과로 인한 수익 개선관 고수익 제품군 수두백신 배리셀라 및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출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혈액제제류 매출은 국내가 전년 동기대비 13.2% 성장할 때, 해외는 181.2% 증가했다. 백신 매출은 국내가 53% 증가하는 동안 해외는 62.1% 확대됐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혈액제제류 알리글로의 매출 성장과 자회사 경영효율화로 인한 연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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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5년 매출액 1조8183억원, 영업이익 752억원을 전망한다"면서 "녹십자의 기업 가치에 알리글로에 대한 가치가 가장 높은 만큼 알리글로의 처방이 확대되고, 연결 자회사의 적자폭이 감소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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