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6만원→17만8000원 상향 조정
유안타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핵심 해외시장에서 고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일본 등 핵심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고성장과 견조한 수익성 유지, 전사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572억원, 코스알엘스 제외시 30% 성장,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라네즈는 20% 후반, 설화수 20% 이상, 이니스프리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EMEA는 전년 동기 대비 219억원 증가한 553억원을 기록했고 코스알엑스 제외 시 70% 이상 성장했다. 라네즈는 80% 이상 성장했으며 영국·프랑스·중동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은 70% 이상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0% 역성장했으나 8분기만에 흑자 전환해 향후 3~5%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화수 중심의 경량 운영 및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코스알엑스는 미국, 동남아 부진으로 매출 35% 감소한 1020억원, 영업이익률 28%를 기록했다. 유통채널 재정비, 신제품 매출 두 배 이상 증가, 5~6월 추가 출시로 하반기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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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 중반 성장, 영업이익률 한 자릿수 중후반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으로 연결 매출액이 1분기 대비 감소하는 시기이고 6월 인센티브 지급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해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중국 흑자 유지, 대형 브랜드 성장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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