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 10개역
경강선 3개역서 사용 가능
경기 성남시는 3일부터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구간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인분당선 10개 역과 경강선 3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이날 야탑역에서 시민들에게 기후동행카드를 홍보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지하철 내에서 성남시 직원들이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며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알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단, 신분당선은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구간 확대를 통해 수인분당선(가천대오리 구간)과 경강선(판교이매 구간)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성남시 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은 기존 8호선 7개 역(모란~남위례)을 포함해 총 20곳으로 늘어났다.
또한, 성남을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 11개 노선(302, 303, 333, 343, 345, 422, 440, 452, 3420, 4425, 4432)과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고양, 과천, 김포, 남양주, 구리 등 일부 지역의 지하철역에서도 이미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의 이용 구간 확대는 성남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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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후동행카드 구간 확대는 교통비 절감과 함께 성남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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