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침체론 일축…'경제 승리' 자신감 피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경제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일종의 전환기"라며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단기적으로 침체에 빠져도 괜찮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모든 것이 괜찮다"고 단언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 자체에 대해서도 그는 "무엇이든 일어날 수는 있다"면서도 "우리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월스트리트 등 금융권 일각에서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를 경고하는 것에 대해 "그런 시각도 있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정반대로 우리가 최고의 경제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본다"며 "왜 그들의 목소리는 보도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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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고율 관세 정책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며,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간의 고통은 필요하다"며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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