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짜맞추기식 판결"
"'진짜 대한민국' 완성 위해 전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일 "대법원의 오늘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은 졸속하게 이뤄진 '정치 짓거리'다"며 "대법원 판결은 '윤석열의 내란과 다름없는 사법 쿠데타'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법원은 이재명 후보 사건을 지난달 22일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후, 급하게 선고기일을 잡았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정이다"면서 "단 9일 만에 수만 페이지의 방대한 재판 기록을 다 볼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결론을 정해놓고 짜맞추기한 것이다"며 "12명의 대법관 중 10명은 중도·보수, 2명은 진보 성향으로 평가되는데, 구성대로 선고에 영향을 줬다는 것도 짜맞추기식 판결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 판결로 이재명 후보의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간절함과 절박함을 멈추게 할 수 없을 것이다"며 "국민은 6월 3일 대선 이전에 결론을 낼 수도 없는 파기환송을 감행한 대법원을 '보수 법조 카르텔의 사법 쿠데타'로 규정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국민 염원을 무참히 짓밟은 대법원의 파기환송을 규탄한다"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한 '진짜 대한민국'을 완성하기 위해 전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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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판결 직후 본인의 SNS에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일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니다. 결국 국민이 한다.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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