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KLPGA 챔피언십 1R 선두 질주
작년 4월 위브 챔피언십 이후 3승째 호기
박현경, 이예원 등 8명 공동 2위 추격전
황유민의 우승 진군이다.
1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박현경과 이예원 등 무려 8명이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황유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뽐냈다. 1~2번 홀 연속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로 보낸 뒤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도 14~15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추가했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메이저퀸에 등극할 발판을 놓았다. 황유민은 2023년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작년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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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은 부상으로 대회 출전 취소했다. 목의 담 증상과 손목 부상으로 등판을 포기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 265타)과 함께 자신의 메이저 첫 승이자 통산 11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정민이 빠지면서 대기 순번 1번이던 조정민이 기회를 얻었다. 이날 1라운드는 기상 악화로 2시간 중단됐다가 재개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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