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올해가 북중 관계에 '중요한 의의'가 있는 해라고 언급했다.
29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 대사는 이날 평양 대사관에서 신화통신 평양지사 취재진을 만나 "2025년은 중국과 북한 양국의 관계에 중요한 의의가 있는 한 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과 중국은 수교 75주년을 맞은 지난해를 '북중 우호의 해'로 선포하고 교류 강화를 다짐했으나 그해 4월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방북을 빼면 이렇다 할 고위급 교류가 발표되지 않았고, 연말 중국에서 열렸어야 할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은 아예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2월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평양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왕야쥔 대사를 만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북한이 코로나19로 막은 국경을 열 준비를 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북중 교류가 점차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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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2월 핵심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와 CCTV 소속 취재기자를 5년 만에 신의주를 통해 북한에 들여보내며 북한발 보도를 재개했고, 이달에는 한국전쟁 중국 지원군 추모시설 관리 인력이 북한에 복귀하기도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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