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을 입건 전 조사 단계(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청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해 해킹 사고 관련 디지털 증거를 확보하고, 국내외 공조를 통해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의 경위와 배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SK텔레콤 해킹 피해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 공격으로 유심 등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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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사이버 수사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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